차량에 유막이 많이 있어 우천 시 운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와이퍼로 열심히 닦아도 얼룩이 남고, 워셔액을 뿌려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앞에서 오는 헤드라이트 불빛과 조명들이 반사되어 시야에 엄청난 지장을 줬습니다.
유막 제거를 맡기든 셀프로 하든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유튜브 및 구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손소독제로 유막 제거하기, 감자로 유막 제거하기 등등..
시도해보기도 두려운 영상들을 뒤로하고 '지산카센타' 라는 유튜버님의 유막 제거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 유막 제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은 아니었지만 좋은 정보를 전달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1000방짜리 컴파운드(PN05954)에 7:3 혹은 8:2의 비율로 물을 타서 유막 제거를 하면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을 찾아보니 11,400원에 배송비를 포함하면 14,000원 내외로 해결할 수 있어서 한번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결제를 했고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1리터짜리인데 물과 혼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여러 번 작업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p.s. 실제로 오늘 1/5 정도(200mL) 사용했는데도 혼합액이 절반 정도 남은 것 보면, 100~150mL + 물을 섞어 작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광택기는 없지만.. 디월트 샌딩기로 갈아보고 싶었는데, 쫄보라서 두려움에 수작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지산 카센터님이 비 오는 날 작업하는 게 유막 제거 정도를 확인하며 좀 더 꼼꼼히 할 수 있다 하여 비 오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비가 와서 비옷을 입고 극세사 타월 2개, 압력 호수, 면장갑, 컴파운트+물 혼합액(7:3 비율)을 가지고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제 차 상태를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을 정도로 흐릿흐릿했습니다.
먼저 물을 뿌리고 앞유리를 극세사 타월로 닦아 먼지를 제거해줬습니다.
그 후 컴파운드 및 물 혼합액을 면장갑에 묻혀 꼼꼼히 돌려가며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약간 튀었는데 고운 모래가루 같은 게 느껴지는 것 보니 해당 가루들이 유막 표면을 긁어내어 유막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모양이군요.
1차 작업 후 물을 뿌려 컴파운드를 제거하고 다시 2차, 3차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유막제거 후기
짜잔!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앞의 사진과는 다르게 외부에서 내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비옷 입어서 땀범벅이 되었는데 결과가 너무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차량 내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감동 그 자체군요!
작업시간은 약 30분가량이었으며 매우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p.s. 다음날에 비가 왔지만 앞이 너무 잘 보여서 안전하게 출퇴근했습니다^^
기분 좋아서 지산 카센터 유튜터님 댓글에 글을 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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